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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성탄절인 25일 서울 창신동 쪽방촌의 좁은 계단을 오르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직접 만든 도시락을 쪽방촌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연합뉴스 |
- 의료·주거문제 해결 약속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에 이어 성탄절인 25일에도 봉사활동을 벌였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창신동의 쪽방촌을 찾아 홀몸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전날 서울 난향동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이틀 연속 민생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박 당선인이 대선 기간 강조했던 '민생 대통령'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박 당선인은 도시락에 호박볶음을 담으면서 "(성탄절은) 모두 즐거운 날인데 이런 날 오히려 더 외롭고 힘든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도시락 선물을 드리면서 그분들과 같이 한다는 따뜻한 느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비좁은 쪽방에 들어가 노인들의 손을 잡으면서 "뭔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다. 새해에는 더욱 편해지도록 저희가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경로당 2층에서 간담회를 하고 "어르신들께 항상 우리가 잘 보답해야 한다"며 "젊은 시절의 고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데 어떻게든 편안하게 보내시도록 많은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4대 중증(질환)에 대해선 국가가 100% 부담해 병원비로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어르신이 "멀쩡한 집을 허문다고 한다"며 뉴타운 이야기를 꺼내자 박 당선인은 "가는 곳마다 뉴타운과 관련한 고충을 말하는 분이 많다"며 "제가 주택 문제는 꼭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쪽방촌 주민들은 박 당선인에게 "꼭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날 임명된 유일호 비서실장과 조윤선 대변인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