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朴 "엔저 손해 없게 선제 대응…추격형 경제 선도형 바꿔야"

무역협회·경총 방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3-02-20 20:29:5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근혜(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수출한국의 기수'라는 글귀가 담긴 액자 앞에서 한덕수 무역협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땐
- 외환시장 개입 가능 시사

- 中企 인력난 돌파 등 돕고
- 해외에서 유턴기업도 지원

- 한국노총·경총과 파트너십
- 노사문제 풀어나가기로
- 민노총 "반노동적" 반발


새 정부의 조각(組閣)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영자총연합회를 방문하는 경제 행보로 외부일정을 재개했다. 지난 8일 서울 중곡시장 방문 후 12일만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일본의 엔저(低)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두 협회 회장단과 잇따라 만나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세계 경제가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일본 엔저 공세가 겹치면서 더 어려운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안정이 굉장히 중요한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 기업이 손해보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 기업인들이 일본의 인위적 엔저 정책 등 각국의 고환율 정책이 수출기업들에 장애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우려를 쏟아내자 정부가 이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환율 불안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크게 나빠질 경우 어떤 형태로든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 시사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당선인은 또 중소기업의 3대 난제를 인력난, 기술난, 자금난으로 꼽고 "난관을 돌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외에 진출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유턴 기업에 대해 "국내에서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역인들을 만난 자리에선 "위기를 이기기 위해선 경제발전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앞선 나라들을 따라가는 추격형 경제였다면 앞으로는 선도형 경제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앞으로 경영자 대표, 노동자 대표와 긴밀하게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경총과 한국노총, 이 두 단체와 노동 문제를 협의하겠다"며 '한국형 노사협력 모델'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대화를 통한 상생을 노사문제 해결의 대원칙으로 제시한 뒤 노사자율의 원칙 존중, 극단적 불법투쟁 개선을 2가지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한국형 노사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며, 경총과 한국노총만을 콕 집어 협력 운운한 내용은 매우 노골적이다. 아무리 반노동정권이라 하더라도 역대 어느 정권도 이런 적은 없었다"고 반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