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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함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소장)이 6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북의 군사위협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 국방부, 전력 증강 배치
- 즉시 사용하게 무기 운용
남북한 군사 당국이 각각 도발 위협과 응징 결의를 담은 성명전과 함께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고,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높이면서 전군이 즉각 대응체제를 갖췄다.
북한은 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다음 날인 6일 노동신문 1면에 성명을 싣고 "미제가 핵무기를 휘두르면 우리는 지난 날과는 완전히 달리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을 이어갔다.
노동신문은 이날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과 함께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종국적 파멸을 각오하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에서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1950년대 청년 영웅들의 조국수호 정신이 청년들의 심장에서 세차게 고동치고 있다"며 "제주도 한라산에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인공기)를 휘날리겠다는 것을 맹세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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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 북한군 정찰총국장이 지난 5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판문점 대표부 활동도 전면 중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북한은 또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 기간에 맞춰 동해와 서해에 북한과 타국 선박·항공기의 항해와 운항 주의를 요망하면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북한은 그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해상사격훈련을 앞두고 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다.
북한은 전날 유엔의 대북제재 움직임과 한미합동 군사훈련에 반발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판문점 대표부 활동도 전면 중지하겠다는 내용의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군 경계태세를 한 단계 높이고 예하부대에 북한의 도발에 응징할 수 있도록 지상, 해상, 공중의 각종 무기 대기 수준을 높이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포병부대는 K-9 자주포(사정 40㎞), 130㎜와 131㎜ 구룡 다연장로켓(사정 23∼36㎞) 등의 화력을 즉각 대응사격할 수 있도록 진지 밖으로 견인했다. 서해 NLL 해상에는 유도탄 고속함(400t급)과 호위함(1500t급), 한국형 구축함(3800t급) 등이 증강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도 KF-16, F-15K 전투기 등의 초계 전력을 늘리고 사정 63㎞의 AIM-120C(암람) 공대공미사일, AIM-9(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 등을 장착해 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해병대와 서북도서방어사령부 또한 K-9 자주포와 20㎜ 벌컨포(사정 4.5㎞), 박격포 등을 사격 대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한미 연합군이 지난 1일부터 독수리 연습에 돌입하고, 10일부터 21일까지 키리졸브 훈련을 진행하는 데 맞서 북한은 내주 대규모 국가급 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