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남북관계 변화노력 천명…北, 軍통신선 단절

적절시기 이산상봉 제의, 남북 당국간 대화 추진

北 비핵화와 남북협력 보완적 추구…개성공단 국제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27 18:49:4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통일부가 새 정부 첫 업무보고를 통해 긴장 국면에 있는 남북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천명했지만, 북한은 통일부의업무보고가 진행되는 시간에 현재 유일하게 남은 남북 소통채널인 군사당국간 통신선까지 끊었다.

이에 따라 한반도신뢰프로세스 차원에서 남북 간 신뢰 진전을 전제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적절한 시기에 북측에 제의하고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해책임 있는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통일부의 업무계획을 시행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는 27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와 실질적 통일준비를 토대로 한 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9대 중점과제를 골자로 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추진과제로는 ▲ 인도적 문제 실질적 해결 ▲ 당국 간 대화추진 및 합의이행 제도화 ▲ 호혜적 교류협력 ▲ 개성공단 국제화 ▲ 남북관계 진전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기여 등을 보고했다.

우선 인도적 문제와 관련해 통일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과 민간단체의 지원품목 확대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을 투명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현재의 엄중한 상황이 해소되면 적절한 시기에 이산가족 상봉 제의 등 이산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업무보고 후 내외신 브리핑네서 "분명히 지금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우리가 상황에만 구속돼 남북관계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수동적으로 하겠다는 뜻은 당연히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문제부터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보여주고 싶은 대북정책의 원칙이 어떤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면 북한의 태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또 한반도 정세와 북한의 태도를 고려, 책임 있는 당국 간 대화를 하되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도발중단과 상호 존중 등으로 초보적 신뢰형성 조치를 협의하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도 확보키로 했다.

이는 5·24 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통일부는 두 차례의 정상회담 합의를 포함해 기존 합의의 이행을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해 남북 간에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는 문화를 정착하기로 했다.

호혜적 교류협력의 질서있는 추진 차원에서 문화융성과 민족동질성 회복 등 민족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순수 사회문화교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학술, 종교, 체육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남북관계와 북핵 진전에 따라 남북교역 재개와 대북투자 허용, 산림 병충해 방제, 지하자원 개발사업, 서울·평양에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설치, '비전 코리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보고했다.

통일부는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핵 불용의 확고한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간 실질적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안으로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협력의 상호 보완적 추구, 남북 회담 시 북핵문제 의제화 등을 제시했다. 류 장관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중요한 자원으로 삼겠다"면서 "북핵 문제를 남북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청와대에서 통일부 업무보고가 진행되던 이날 오전 11시 20분에 "적들의무분별한 준동으로 하여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개설된 북남 군통신은 이미 자기의 의미를 상실하였다"면서 남북 간을 연결해온 유일한 소통로였던 남북 군사당국간 통신선까지 끊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