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북간 군 통신선 차단으로 개성공단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개성공단은 현재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측은 전했다.
개성공단 행정·지원 기관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에 파견된 우리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여기 분위기는 평온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담담한 목소리로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 조치를 알고 있다"며 "평소와 다름 없이 똑같은 일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측에서 위협을 가하거나 (군 통신선 차단과 관련해) 연락이 온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홍양호 위원장을 비롯한 관리위는 이날 오후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해 관계기관들과 통상적인 회의를 진행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최근 북한의 위협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개성공업지구관리위측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추가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서울-개성 간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는 북한 개성공업지구법에 근거한 북측 법인이지만 원활한 지원과 관리를 위해 홍 위원장을 비롯해 우리측 인사 50여명이 파견돼 있다. 북측은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 8명을 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