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열어
- "경제·핵무력 병진 노선 채택"
북한은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처음 주최한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새 전략적 노선은 "자위적 핵무력을 강화발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면서 경제건설에 더 큰 힘을 넣어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가장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로선"이라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전원회의 의정보고에서 "적들은 우리에게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고 위협공갈하는 동시에 다른 길을 선택하면 잘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회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이 우리에게 항시적으로 핵위협을 가하는 조건에서 우리는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억척같이 다져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원회의는 "새로운 병진로선의 참다운 우월성은 국방비를 늘리지 않고도 전쟁억제력과 방위력의 효과를 결정적으로 높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주말 "북남관계는 전시상황에 돌입한다"고 선언하며 개성공단 폐쇄를 언급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북한은 지난 30일 오후 개성공단 사업을 관장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괴뢰역적들이 개성공업지구가 간신히 유지되는 것에 대해 나발질(헛소리)하며 우리의 존엄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려 든다면 공업지구를 가차없이 차단·폐쇄해 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또 이날 오전 8시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에서 "이 시각부터 북남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가며 북남 사이의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