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전후로 발사 가능성 주목
북한이 최근 한반도를 사정권으로 하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 2대를 동해안에 추가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21일 "16일 이후 스커드 미사일 발사용으로 추정되는 TEL 2대를 함경남도 동해안 지역으로 추가 전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들은 사거리가 300~1000㎞인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그동안 무수단 미사일 탑재용 TEL 7대를 동해안에 이동배치한 바 있으며 이번의 2대를 더하면 모두 9대를 동해안에 배치한 셈이다.
한미 군 당국은 조선인민군 창건 81주년인 오는 25일 전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TEL이 전개된 함경남도와 강원도 원산 일대를 집중감시하고 있다.
정부당국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NBC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능력이 없고 북한의 '도발적 행동' 중단이 전제되지 않는 한 대화나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북한이 미사일 추가 전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북한의 무수단 스커드 노동 미사일에 대해 상당 부분 발사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