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를 예방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최 총정치국장 일행을 접견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시 주석에게 김 제1위원장의 친필 서신을 전달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그가 이날 늦은 오후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를 타고 2박3일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최 총정치국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바이다러우(八一大樓)'에서 판창룽(范長龍)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나 관련국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견해를 거듭 피력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전날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劉云山) 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나 "조선(북한) 측은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국들과 대화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