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대교 완공돼도 제구실 못 한다

남구 쪽 접속도로 공사 지연, 내년 4월 완공 시기 못 맞춰

  •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
  •  |   입력 : 2013-06-20 21:11:5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금으로 적자보전 해줄판
- 김영욱 시의원 "책임 물을 것"

북항대교가 내년 4월 말 준공되더라도 최소한 6개월은 제 역할을 못하게 됐다. 당초 제기됐던 접속도로 공기 지연 우려가 현실화한 때문이다. 특히 미비한 접속도로와 이에 따른 통행량 부족으로 북항대교 민간사업자에게 거액의 혈세를 지원하는 사태도 우려된다.

20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북항대교의 남구 쪽 접속도로인 '북항대교~동명오거리 간 고가·지하차도' 건설 공기가 지연돼 북항대교가 완공되는 내년 4월 말 개통이 불가능하게 됐다. 북항대교 남구 쪽 접속도로는 교량 종점에서 대연 고가교까지 총연장 3.04㎞로 시는 2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0년 말부터 공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공사 구간에 매설된 유니온스틸의 송전선로 이설 협의 난항 등으로 공사가 지체되면서 현 공정률이 22%에 불과, 당초 공기인 내년 4월을 맞추기 어렵게 됐다. 시는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야간작업을 병행해 내년 10월 말까지 완공한다는 수정된 계획을 마련하고, 이 같은 사실을 시의회 해양도시소방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분간은 기존 도로를 활용해 북항대교에 진입토록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제기됐던 북항대교 접속도로 공사 지연 가능성이 공식화한 셈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접속도로 공사비 가운데 250억 원을 삭감해줄 것으로 의회에 요청해놓은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송전선로 등 지장물 이설에 집중할 계획이라 본격적인 공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북항대교 통행량 부족에 따른 민간사업자에 대한 적자 보전 우려다. 시는 북항대교 건설 민간사업자인 북항아이브리지(주)와의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통해 15년간 통행료 최소수입을 보장키로 했다. 추정 최소수입은 2014년 159억 원, 2015년 230억 원, 2016년 253억 원 등 2020년까지 1917억 원이다. 통행료 수입이 여기에 못미치면 혈세로 지원해야 한다. 더구나 시가 수정 제시한 내년 10월 말 준공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인한 부실공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소방위원회는 21일 시 건설본부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북항대교 접속도로 공기 지연 문제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해양도시소방위원회 김영욱 위원장은 "의회의 거듭된 충고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행정으로 접속도로도 제대로 안된 상태로 북항대교가 준공되게 됐다. 시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4. 4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6. 6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7. 7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3. 3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4. 4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