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범계 "권영세 '집권하면 NLL대화록 까겠다'고 말해"

음성파일 공개…"대화록, 대선 전 이미 불법유출"

음성상태 불량…실제 음성 여부놓고 공방전 예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26 12:44:0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권영세 주중 대사가 대선 과정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서해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공개 방안을 비상상태에 대비한 시나리오로 검토했으며, 집권시 대화록을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폭로가 26일 제기됐다.

이와 관련, 대화록이 대선 전에 이미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권 대사가 지인들과 대화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하고 권 대사의 음성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녹음파일과 함께 이를 풀어낸 자막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 파일은 도청된 게 아니라 민주당에 제보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녹음파일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실제 권 대사의 음성인지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박 의원의 이날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권 대사는 "NLL 가지고 해야 하는데…대화록 있지 않습니까"라며 "자료 구하려는 건 문제가 아닌데 그거는 역풍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이고, 보안이고 뭐고 깔 때 아니면 못 까지…"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권 대사는 이어 "소스가 청와대 아니면 국정원 아닙니까. 대화록 작성하는 게 그래서…"라며 "봐야지. 들여다 볼 수 있으니까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까고…"라고 언급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부분까지만 녹음파일을 공개했으나 추가 대화 내용과 관련, "권 대사가 대화하는 지인들에게 구체적으로 3개의 패러그래프(단락)에 해당하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이야기를 한 것으로 돼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전문과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우 긴 문장이기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그냥 들어서 잠시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NLL 대화록은 이명박 정부 시절 이미 불법·무단으로 유출돼 '정상회담 분석보고서'라는 내용으로 정제됐고, 이 전 대통령과 여러 사람들이 기밀자료를 들여다봤으며 공유했음이 분명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임명된 직후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대화록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는 내용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권영세 실장(대사)은 당시 대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NLL 문제는 영토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언급하면서 '황당하다',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권 대사를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몸통' 내지 '배후'로 지목한 바 있다.

박 의원이 회의에서 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자 황교안 법무장관은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는지, 관련 자료가 있는지 검찰이 적절하게 판단해서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8. 8"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9. 9“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10. 10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