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3대 대통령 국정과제위원회 중 하나인 국민대통합위 한광옥 위원장은 8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한국적 국가공론모델을 개발하고 집단 지성을 활용한 국민대토론회나 SNS를 활용해 국민 참여 및 소통을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기자들과 만나 "대통합위가 단기간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위원회 활동이 국민으로부터 그 존재를 인정받고 기대를 받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파급 효과가 큰 국가적 미래 이슈에 대해서는 국민과 소통하며갈등을 예방ㆍ조정하고 정책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절실한 것은 국민통합 문화와 가치의 형성인 만큼 국민과 함께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우수한 사례도 적극 발굴,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시민사회 활성화를 통해 이념, 계층, 지역, 세대 등 주요 사회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위원회가 실천적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실질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를 위해 위원회 조직과 기능, 정책, 추진사업 등도 모두 국민의 관점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자 한다"고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한 "대통합이라는 명제는 과거 정권부터 있어왔지만 박 대통령은선거 때부터 국민대통합을 시대 사명이자 주요 국정과제로 꼽을 정도로 강고한 의지를 보였다"며 "형이상학적 문제보다는 국민과 같이 호흡하고 국민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