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난타전 끝 홍준표 고발…특위 활동종료

여 '홍준표 구하기'…야당 의원 "홍준표는 히틀러"

'귀태'발언 여진속 또 '막말 공방' 얼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7-14 10:44: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활동 종료일인 13일 우여곡절 끝에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증인출석을 거부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고발문제를 놓고는 정회를 거듭하는 등 진통을 겪으며 막말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한 야당 의원은 이날 홍 지사를 유대인을 학살했던 나치의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했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여 여당 의원들로부터 격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특위는 여야 합의로 홍 지사를 고발하는 데 어느 정도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상 회의가 시작되자 여당 의원들은 고발 여부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홍 지사 구하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은 "국조가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정치적·상식적으로이해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면 한다"며 우회적으로 고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 당 이완영 의원은 "홍 지사처럼 다선(多選)의 경력이 있으신 분이 국회를 모욕하려 불출석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위가 홍 지사를 고발해도 법원에서 '혐의없음'이라고 하면 국회로서도 상당히 불쾌한 일"이라며 박 의원의 주장에 가세했다.

야당 의원들은 여당 측의 이런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작심하고 여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이 의원의 발언에 "홍 지사가 3선에 (여당) 대표를 지냈다고 하는데 국회에도 전관예우가 있었느냐"며 "홍 지사가 주장하는 동행명령의 위헌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이상 기존의 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도 "홍 지사는 자신도 국조에 불출석했을 뿐더러 나머지 증인들의 불출석도 사실상 조장했다"며 "(홍 지사를 고발하지 않아) 특위 스스로 성과를 내는 것을 거부하는 행위는 국회의 권위를 땅에 처박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여야 의원들의 공방 와중에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한 홍 지사의 독단적 판단은 히틀러가 나치 세력을 결집하고자 유대인을 집단학살한 것과 비슷하다"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발언은 불에 기름을 들이붓는 꼴이 됐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귀태(鬼胎)' 발언으로 어제 회의도 못하고 (오늘) 이 고생을 하는데 김 의원이 발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정회하고 회의를 안 했으면 한다"고 발끈했다. 여당 의원들도 이 의원을 거들고 나서며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야당 측 간사인 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특위 종료 시한인 자정을 두 시간여 앞두고 고발 논의가 갈피를 못 잡는 것을 우려한 듯 "지나친 표현이었다"며 진화에 나섰고, 김경협 의원도 "과도한 비유였다"며 한발짝 물러서 '막말' 공방은 가까스로 일단락됐다.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동행명령 불응과 증인 불출석 중 무엇을 고발 사유로 정할지 등을 간사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자며 정회를 선포했다.

결국 여야 간사협의에서 양당은 홍 지사의 증인 불출석에 대해선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고 동행명령 거부에 대해선 고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의결절차를 매듭지었다.

특위 활동종료 15분여를 남긴 상태였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