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양건, 개성공단 잘되면 DMZ 공원도 잘될거라 언급"

최근 방북 박상권 평화차 사장 "北 누구도 개성공단 부정적 얘기 안해"

"북, 원산 등 6개 관광특구 개발, 3개 군사비행장 민영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11 13:51:2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의 대남정책을 담당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은 개성공단이 잘 돼야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도 잘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지난 9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 기간 김양건과 2시간 30분간 면담한 기회에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개성공단도 따지고 보면 DMZ에 있다. 개성공단을 적극적으로 잘해서잘 돼야 DMZ에 공원을 만드는 것도 되든지 말든지 할 텐데, 지금 이렇게 안 되는 상황에서 DMZ(공원)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 개성공단이 잘 되면 DMZ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이는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 중인 DMZ 평화공원 조성계획에 북한이 협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밝힌 DMZ 평화공원 조성계획이 현실화되려면 북한의 동의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박 사장은 7차회담을 앞둔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개성공단은 잘 되리라 생각한다. 더 이상 뭘 이야기하겠나. 깨지냐 안 깨지냐인데,깨지겠느냐"면서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북한에서 만난) 누구도 (개성공단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방북 기간인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해외동포들과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 기회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도 만났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단체 사진촬영 이후 박 사장을 따로 불러내 별도로 사진을 찍은뒤 "장군님 시대 때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가져 온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박 사장은 뿌리깊은 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조국 통일을 위해 함께 손잡고 일해가자"고 말했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장과 더 이상의 구체적 대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북한이 백두산·칠보산·원산·금강산·개성 등 6개지역에 관광특구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북측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1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특별명령에 의해 삼지연(백두산), 어랑(칠보산), 갈마(원산)비행장 등 군사비행장 3곳을 북한이 민영화시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장이 민간용으로 바뀐다면 개성 시대, 금강산 시대를 넘어 백두산, 칠보산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김양건 부장과 우리 통일장관과의 이른바 '격' 문제가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김양건은 김일성 때부터 있던 사람이지만 우리는 누가 장관이 되든 1∼2년 만에 그만두는데 그런 측면에서 북쪽이 차이를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하다가 그만두는 사람이랑 어떻게 대화하느냐고(말한다). 자기(북측)들은 수령을 모신 사람은 함부로 놀리지 않는다(고 한다)"고 북측 분위기를 전했다.

또 건강 악화설이 나오는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에 대해서는 "몸은 약해 보였지만 많은 병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걸음도 꼿꼿이 걷는 것을 보면 지금은 건강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을 이번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과거 자주 봤다면서 "행동도 빠르고 굉장히 똑똑해 보였다"고 말했고, 김정은의 자녀에 대해서는 "딸둘이라는 말이 있다. 잘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북한에서 평화자동차와 보통강 호텔을 운영해 온 그는 지금까지 215차례 방북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북한이 주장하는 소위 '전승절'을 맞아 지난달 말 방북했다가 지난 3일 서울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8. 8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9. 9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0. 10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