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을 "침략전쟁의 전주곡"이라고 비난하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헌법 개악이 아니라 과거청산의 길로 나가야 한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글에서 평화헌법이 '개악'될 경우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실현을 위한 침략전쟁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피하다"라며 "일본은 헌법 개악, 군국화 놀음을 걷어치우고 과거 죄악에 대해 반성, 사죄하고 배상하라"라고 요구했다.
신문은 지난 5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관동군 세균부대인 '731부대'를 연상시키는 편명 '731'의 자위대 훈련기에 탑승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던 사실 등을 거론하며 "취임 초기에는 본색을 숨기고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척했지만 그의 우익적인 태도는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본이 지나간 역사를 바로 보지 않고 그에 대한 성근한(성실한) 반성을 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어두운 그늘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으며 다른 나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는커녕 자기의 존재 자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