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진태 "광주경찰 발언, 지역감정 아니었다"

황우여 대표 사과 불구 조명철 발언 감싸…지역감정 논란 재점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8-23 15:33:3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 당시 권은희 전 수사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해 ‘광주 경찰이냐 대한민국 경찰이냐’고 다그쳤던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이 해당 발언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 대해 이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사과한 가운데 청문회 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진태 의원이 조명철 의원을 사실상 두둔하고 나선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FM98.1)에 출연해 “조 의원의 발언은 권 과장을 광주의 딸이라고 지칭한 문희상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4월 발언을 들면서 민주당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에 휘둘리지 말고 대한 대한민국 경찰 입장에서 행동하기를 (권 과장에게) 요청했던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의원은 탈북자 출신으로 남한의 지역감정 개념에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며 “그의 발언은 지역감정을 들먹인 게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히려 청문회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진골 TK'라고 지칭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발언이 더 문제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민주당이 조명철 의원을 국회윤리위에 제소할 경우 자신은 박영선 의원을 맞고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조명철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김진태 의원이 지적한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광주의 딸 발언에 대해 “그것은 지난 4월 21일 민주당 광주시당 대의원 대회에서 부당한 수사 지시에 항거해 이틀전 양심선언을 한 권은희 수사과장의 용기에 대한 찬사였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의 양심선언이 회자되던 때에 문 의장이 마침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 대의원 대회라는 장소에서 했던 발언으로 때와 장소를 살펴봤을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은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지적한 박영선 의원의 진골 TK 발언에 대해서도 조 의원의 발언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시 박 의원의 발언은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비롯해 서울청 수사부장, 수사과장, 수사2계장, 사이버 수사대장, 수서경찰서장까지 모두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같은 영남출신으로 구성된 사실을 들며 그 같은 수사라인이 과연 공정하게 수사를 했을까 하는 의구심과 인사편중을 지적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99층 재건축 무산
  2. 29억으로 껑충 뛴 분담금에 조합 반대 “용적률 수혜도 적어”
  3. 3‘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4. 4부산 ‘이중섭 거리’ 핵심 빠지고, 옛 보림극장 사업 손도 못 대
  5. 5늘봄정책 재검토, 인사 물갈이…김석준 ‘새 판 짜기’ 예고
  6. 6‘악마의 유혹’ 정치테마주 주의보
  7. 74시간 52분 ‘사직 혈투’…롯데 쓰디쓴 패배
  8. 8의대 증원 여파 고신대 등 합격선 하락
  9. 9尹 탄핵 비상시국에 부산 경찰 음주운전
  10. 10키움마저…잇단 전산사고 비상
  1. 1운명의 60일…승부처는 중도층
  2. 2국힘 지도부 재신임…‘장미대선’ 준비 본격화(종합)
  3. 3尹, 금주 서초 사저 복귀할 듯…경호 탓 제3장소 관측도(종합)
  4. 4민주 대선 경선 ‘어대명’? 범진보, 오픈프라이머리 재차 제안
  5. 5우원식 개헌 동시 투표 주장에 민주 친명 “내란종식 우선” 반발(종합)
  6. 6국민 눈높이로 공들인 헌재 결정문…법리 넘어 통합 강조(종합)
  7. 7헌재, 계엄 위헌·위법 인정…尹 형사재판에도 여파(종합)
  8. 8승복 없는 尹, 지지층 결집 메시지(종합)
  9. 9조기대선 6월 3일 화요일…정부, 8일 국무회의서 확정
  10. 10조기대선 6월 3일 화요일…정부, 8일 국무회의서 확정
  1. 1부산 남천동 삼익비치 99층 재건축 무산
  2. 29억으로 껑충 뛴 분담금에 조합 반대 “용적률 수혜도 적어”
  3. 3‘부산~자카르타’ 노선 힘들게 따냈는데…항공사 1년째 취항 외면
  4. 4‘악마의 유혹’ 정치테마주 주의보
  5. 5키움마저…잇단 전산사고 비상
  6. 6신발업계, 해외생산 재편…철강은 단가인하 압박 받아
  7. 7윈도우10 시대 저문다…글로벌 브랜드 고성능 AI PC 선점 경쟁
  8. 8제조업 특화 ‘경남형 챗GPT’ 만든다
  9. 9고사위기 유통업계 “낡은 규제 풀어달라”
  10. 10대화면에 가성비까지, 삼성·애플 또 붙었다…태블릿 PC 패권 다툼
  1. 1부산 ‘이중섭 거리’ 핵심 빠지고, 옛 보림극장 사업 손도 못 대
  2. 2늘봄정책 재검토, 인사 물갈이…김석준 ‘새 판 짜기’ 예고
  3. 3의대 증원 여파 고신대 등 합격선 하락
  4. 4尹 탄핵 비상시국에 부산 경찰 음주운전
  5. 5헌재 다시 6인체제 되나… 18일 문형배·이미선 퇴임에 '기능마비' 우려
  6. 6기장군 안일행정에…해일대피시설 1년 넘게 준공 못해
  7. 7울주서 또 산불…대구선 진화헬기 추락, 조종사 숨져(종합)
  8. 8獨 “행정낭비 말자” 전국 교통정기권 통합…韓은 ‘따로국밥’
  9. 9의협, 尹 파면에 투쟁 본격화…20일 전국의사궐기대회 연다(종합)
  10. 10부산 북구, 『비움으로 희망을 채우는 클린하우스』추진
  1. 14시간 52분 ‘사직 혈투’…롯데 쓰디쓴 패배
  2. 2이정후 시즌 첫 3안타, 도루…오라클 파크 열광
  3. 3극적 8m 이글…이예원, 국내 개막전 정상
  4. 4부상 이강인, PSG서 5번째 트로피
  5. 5프로농구 KCC, 시즌 막판 또 연패
  6. 6동점골 취소 불운 아이파크, 올해도 홈 약세?
  7. 7사직구장 재건축, 중앙투자심사 반려 ‘제동’
  8. 8NC, 롯데와 한솥밥 먹나?…사직구장 임시 사용 검토
  9. 9U-17 축구대표팀, 2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10. 10박정은 감독 “BNK, 부산의 자랑이 되길” MVP 안혜지 “우승 맛 보니 한 번 더 욕심”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충성파로 내각 채우고 입법부까지 장악…트럼프 폭주 예고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美공장 지어 무역장벽 우회…‘미국통’ 등용 네트워킹 강화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