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일, 내달 안보정책협의회 추진…집단적 자위권 논의

3년여 만에 재개…정부 "주변국 우려해소 필요" 입장 전달할듯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0 13:55:0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의 공식 지지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일간 안보정책협의회가 3년여 만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양국은 안보정책협의회를 갖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하고 다음달 정도에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0일 "양국간 안보정책협의회가 상당기간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는 강한 공감대가 있다"면서 "다만 이달 중 개최는 시간상 촉박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안보정책협의회가 열리면 이는 2009년 1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1997년 외교장관 회담 때 합의된 이후 정기적으로 진행됐으나 독도·과거사 갈등, 한일 정보보호협정 파문 등으로 최근에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는 양국 외교·국방 라인의 국장급 인사가 대표를 맡는다. 2009년에는 우리측에서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일본에서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방위성 방위정책 차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자위권 논의에 대한 우리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내에 적지 않은데다 일본도 주변국에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서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평화 헌법의 기본 이념 아래에서 과거사에서 기인하는 주변국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역내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일본의 동향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토대로 이번 협의회에서 이런 기본 입장을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관련된 논의 일정 등을 설명하면서 자국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일본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일본이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해 허용하려고 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유형 내지 방향을 설명하면서 투명성을 높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관련한 일본 내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수준의 의견 교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점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 논의가 진전되는 것에 맞춰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추가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사실상 안보정책협의회가 집단적 자위권 문제와 관련한 실무적인 협의채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공격받지 않아도 동맹국이 공격받았다는 이유로 타국에반격할 수 있는 국제법상의 권리다. 과거 침략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전한 일본은 헌법 해석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이 헌법 해석을 변경,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베 정권은 지난 3일 미일 외교·국방장관회담(2+2)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중대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6. 6"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9. 9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0. 10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