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금공(정책금융공사)이 선박금융公 역할 맡아 부산 이전을"

박민식 의원 정무위 국감서 산은과 재통합 반대 표명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3-10-29 21:17:4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이 29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완전한 부산 이전 약속해야"
- 산은 민영화 오락가락 추궁

- "중소기업 지원 역량 위축"
- 민병두·박대동 의원 질타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산은)·정책금융공사(정금공) 등에 대한 29일 국정감사에서는 두 기관의 통합 문제, 선박금융공사 무산에 따라 부산 여당 정치권이 대안으로 고려 중인 정금공 부산 이전안 등이 논의됐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이날 "상업금융과 정책금융 혼재로 산은의 정체성 혼란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산은·정금공 재통합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또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이 산은 민영화를 찬성하다가 인수위 임명 후 민영화 포기로 바뀌는 등 오락가락 소신을 보여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인수위에서 정책금융 개편의 밑그림을 그린 것은 아니냐"고 추궁했다.

박 의원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은 선박금융 비중을 줄여왔지만 정책금융공사는 선박금융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면서 "선박금융공사가 무산된 마당에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인력 및 자금조달을 하려면 하세월인데 정금공이 이 역할을 맡아주면 이런 우려가 한 번에 해소된다"고 주장, 정금공의 부산 이전안에 힘을 실었다.

그는 금융위가 대안으로 제시한 '해양금융종합센터' 설치에 대해서는 "명칭이야 멋지지만 실속은 허망한 얘기다. 저는 이런 해법을 정부의 꼼수라고 규정한다. 고민의 진정성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동춘 정금공 사장 직무대행도 "기관별로 의견이 다를 때는 정책결정 때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생길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정금공에 대해서도 "지금은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서 부산 이전을 추진하지만 노조에서 오케이했다가 나중에 딴말 하는 것 아니냐"면서 "또 만약 이전을 하려면 일부 조직을 남기지 않고 완전한 이전이 돼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이동춘 대행도 "조직의 존치를 전제로 노조에서 이의를 달지 않기로 했으며 이전하면 전체가 다 내려갈 것"이라고 확답했다.

2009년 분리시킨 산은과 정금공을 다시 합치는 정부의 정책금융 개편에 대해서는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정금공이 갖고 있는 약 20조 원의 공기업 지분은 무수익 자산이어서 매년 4000억∼6000억 원의 손해를 발생시켰다"며 "두 기관을 통합하면 산은이 이 지분을 다시 떠안아 중소기업 지원역량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산은을 중소기업과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순수정책금융 기관으로 돌리려면 대기업 구제금융에 편중된 산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도 "두 기관이 통합되면 정금공의 간접투자 기능이 축소돼 중소기업 지원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3. 3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6. 6‘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7. 7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8. 8[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0. 10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0. 10“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7. 7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8. 8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9. 9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10. 10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