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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불법정권…애비나 딸이나"…'막말' 파문

이정현 홍보수석 "사람의 도리 아니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24 18: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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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출신인 김용민씨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부녀를 원색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또다시 파문을 낳고 있다.

김씨는 지난 23일 트위터글을 통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일부 사제들이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데 대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김씨는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유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 커녕 큰 소리 떵떵치니"라며 "이 정권은 불법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하긴 그 애비(아비의 잘못된 표기)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박 대통령 부녀를 비난했다.

또 이정현 홍보수석을 '야메(비합법적이라는 뜻의 일본말. 원발음은 '야미')정권 홍보수석'으로 칭하면서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며 국정원이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을 비방하는 트위터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조국을 운운하려거든 조국 교수에 대한 공작이나 말고 하든가"라고 말했다.

김씨는 24일에도 트위터 글에서 "내란으로 권좌를 유지한 애비와, 부정선거 덕에 당선되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며 입 씻더니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기를 쓰고 막아대는 딸이나 뭐가 다르냐는 제 말이 '막말'이라네요"라며 기존 주장을 꺾지 않았다.

이어 "수구 부패 기득권세력의 위기대처 패턴이 있다. 상대에 대해 종북, 막말,대선불복, 꼬투리잡기 시비 등을 걸어 무력화시키는거다. 이렇듯 국민을 아메바로 아는 정권이니…", "수구부패기득권세력 여러분, 제 아무리 기를 쓰고 본질을 호도해도 부정선거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글도 올렸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갖은 막말로 온 국민에게 불쾌한 기억을 남겼던 김씨가 박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원색적 비난을 했다"며 "김씨의 변하지 않은 정신상태와 여전히 추악한 입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국민은 김씨가 총선 때 민주당 후보였고 뿌리가 민주당에 있음을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민주당에 대해서도 공세를 시도했다.

김 대변인은 김씨에 대해 "감옥도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못 주는 것 같다"고 했다가 "구속됐다는 얘기는 잘 못 했다"며 정정하기도 했다.

이 홍보수석도 기자들과 만나 "보통의 경우에도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씨의 발언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씨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2004년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를 아예 XX(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라는 등의 '막말발언'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문을 불러일으키자 사과한 적이 있으며, 지난 3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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