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상태에 빠진 부산구치소 이전 문제와 관련, 민주당 문재인(부산 사상구) 의원이 적극 움직이고 나서 진전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의원실은 26일 법무부 관계자들을 불러 2007년 이전 대상지로 합의했던 강서구 화전지구 현장을 둘러봤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현장방문 후 "당초 예정지대 전체는 돌산 지역으로 평지로 개발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발생되는데 대책위 측이 오늘 새롭게 제시한 그 아래지역 평지는 부지가 넓진 않지만 검토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부산교도소와 부산구치소의 통합 이전을 전제로 추진돼 왔으나 통합 이전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만큼 우선 구치소만 설립하기에는 당초 교정시설로 개발계획이 변경된 25만4910㎡ 부지 가운데 일부 건립 가능한 평지 6만㎡ 부지 정도면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구치소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측은 "화전지구 이전은 미결수 관리가 어려워 교정행정에 전혀 부합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대안도 아니다"며 "결국 사상과 강서의 지역주민간 갈등만 부추길 뿐"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