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곁가지' 김정남(김정은 이복 형)에 숙청 불똥 튈 수도

3대 세습 등 노골적 비판 전력…고모부 장성택이 신변 보장해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13-12-10 21:29:3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숙청의 실질적인 원인' 주장도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으로 또다른 '곁가지' 김정남(사진)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입지는 자신을 챙겨온 고모부 장성택의 실각으로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장성택 숙청이 '곁가지'를 쳐내 김정은의 유일 지배체제를 확립하려는 과정이었다면 다른 '곁가지'인 김정남 역시 이제는 북한 내 끈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 북한에 발을 디디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모양새다. 게다가 김정남은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노골적으로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일 사후 장성택과 김경희는 조카인 김정남의 안위를 우려해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희는 지난해 10월께 신병치료차 싱가포르를 방문해 김정남을 극비리에 만났고, 장성택 역시 지난해 5월 북한에 일시귀국한 김정남에게 체제비판을 자제하라는 '충고'를 했다는 얘기도 나온 적이 있다.

이런 가운데 장성택이 김정남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다 발각돼 실각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내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이 이런 식으로 잔혹하게 숙청된 것은 직간접적으로 김정남과 연계됐다는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장성택이 경제개혁이나 대외관계에서 김정은과 마찰이 잦아지면서 김정남을 김정은 대신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외를 전전하고 있는 김정남은 신변의 위협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례가 없을 만큼 이례적으로 장성택이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끌려나가는 수모를 당한 이유도 김정남을 고리로 김정은 체제를 전복하려는 '역모'를 도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10일 숙청된 북한의 장성택 측근 망명설과 관련해 "저희가 알기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뒤, 장성택 측근 망명설이 왜 언론에 나오느냐는 질문에 "민간에서 나오는 얘기들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성택 최측근 망명 시도설을 묻는 질문에 "외교부로서는 거기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또 근래 북한 인사가 외교부로 망명을 신청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4. 4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5. 5[도청도설] if, 손아섭
  6. 6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7. 7[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8. 8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9. 9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