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경희 '불참' 왜…'장성택 처형' 충격 건강 악화?

"정치적 위상은 변화없을 듯"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7 12:50:5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가전복음모죄'로 지난 12일 처형된 북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닷새 만에 열린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중앙추모대회에 불참했다.

작년 1주기 행사에 참석했던 그가 유일한 오빠이자 평생 의지해온 김정일 위원장의 2주기 추모행사에 불참했다는 것은 신상의 변화를 감지케 한다.

일단 김경희 비서의 불참 배경에는 40년을 함께 해온 남편 장성택 처형이 결정적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비서는 젊은 시절 부부갈등을 빚고 별거해 왔지만 늙어가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오히려 장성택을 도와 김정은 후계체제와 김정은 정권 출범을 이끌었다.

그런 남편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결정으로 3대 세습 구축의 희생양이 돼 형장의이슬로 사라졌다는 사실은 그를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당초 김 비서 입장에서는 장성택의 실각을 예상했을 뿐 전격 처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상상을 못했을 수도 있다.

특히 김 비서는 당뇨와 알코올 중독 등 지병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장성택 처형의 충격파로 행사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을 수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성택을 처형한 김정은 입장에서는 김경희를 오히려 이번 행사에 참석시키는 것이 장성택 숙청의 명분과 당위성에 유리해 못 나오게 말렸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건강상태를 우선적으로 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일 2주기 행사에 불참에도 불구하고 일단 김 비서의 정치적 위상은 그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사망한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장의위원 명단에 6번째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가 장성택 숙청으로 인해 심신을 상실해 추모행사에 못 나왔을 뿐 종전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입장에서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직계이자 부친 김정일 위원장이 유달리 사랑한 고모마저 '장성택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숙청할 경우 오히려 장성택 숙청의 명분이 사라질 뿐 아니라 고모마저 밀어낸 '잔인한 지도자'로 비쳐질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장성택 처형 이전에 호적상 김 비서와 장성택을 이혼시키는 절차를 밟았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전복음모죄나 '반당반혁명종파행위'로 처형된 장성택을 호적에서 파내는 것은 기본적인 절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비서는 남편의 처형이라는 참담한 비극 앞에서 이미 모든것을 상실해 허울 좋은 '백두혈통'일 뿐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지 않은 채 고위간부 명단에나 이름이 오르내릴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5. 5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9. 9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0. 10미분양 쌓이는 부산 강서구, 관리지역 지정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김해 트램, 예타 대상 신청 재추진…1·2호선 통합 우선
  9. 9남해군, 면 지역 마을가게 10곳 육성…창업 지원
  10. 10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