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성택 라인' 건재…김정은, 물갈이 속도조절하나

일단 지도부 변동 없어…내년 최고인민회의·당 관련 회의 주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7 19:48: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장성택 처형 이후 현재까지 북한 지도부에는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 주석단을 보면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당비서의 불참과 올해 들어 직급이 급상승한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의 존재 정도의 위상 변화가 눈에 띈다.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이나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등 과거 장성택과 가까웠던 인물들이 여전히 주석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사망한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의 장의위원 명단에서도 북한 권력지도부 내의 뚜렷한 변화를 감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후속 숙청작업에 속도를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장성택 처형 이후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벌이게 되면 가뜩이나 흉흉한북한 사회의 민심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 반응 등을 고려하면서 숙청작업을 벌여나가려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장성택에 이어 숙청을 계속하면서 불안감을 키우지 않고있다는 점에서는 일단 긍정적"이라며 "그 사람들이 6개월 뒤, 1년 뒤에도 남을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지도부의 변화는 내년 내내 북한 사회에 대한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 2주기 추모행사와 연말에 이어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기념일(24일), 김정일 위원장의 어머니 김정숙 생일(24일),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기념일(30일) 등은 일단 현상유지를 하면서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후속 숙청작업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면 통상적으로 4월에 열리는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2기 8차회의가 주목할만한 정치 이벤트인 셈이다.

특히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에 대한 인사권을 가진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대대적인 인사쇄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이 노동당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작업에 나선다면 내년 중으로 제5차 당 대표자회가 열릴 수도 있다.

2010년 9월 제3차 당 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하고 작년 4월 제4차 당 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제1비서에 오른 만큼 당 대표자회라는 정치 프로세스를 통해 숙청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노동당의 인선은 중앙위 전원회의를 통해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대표자회보다 낮은 급의 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러한 숙청과 인사쇄신의 과정에서 장성택과 가까웠던 당 부장이나 비서급 인사들이 퇴진하고 실세 부부장급 인물들이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리영호나 장성택의 숙청 사례에서보듯이 김정은 시대 들어 각종 회의를 열어 인사작업을 하는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열릴 다양한 회의를 통해 후속 인사조치를 취하면서 절차적 정당성을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