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장례식이 지난 16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거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장례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인민군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국가장의위원들과 유족들이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국가장의위원에 포함된 김경희 당 비서도 참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김 비서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으로 미뤄 김국태의 장례식에도 불참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국태의 시신은 우리의 현충원에 해당하는 평양 교외의 애국열사릉에 안치됐다.
영구차가 애국열사릉으로 이동할 때 평양 시민들은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 정신, 확고한 혁명적 원칙성과 겸손한 품성을 지닌 김국태를 잃은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발걸음을 멈추고 깊은 애도의뜻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묘사했다.
영결식에서 김기남 당 비서는 애도사를 통해 "김국태는 성스러운 주체혁명의 길에서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해온 노혁명가"라고 말했다.
김국태의 묘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보낸 화환이 진정됐다.
김국태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동료이자 최측근이었던 김책의 장남으로 지난 13일 급성심부전 및 호흡부전으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