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겹경축일' 24일 어떤 메시지 나올까

김정숙 생일에다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22 15:11:2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구촌이 성탄전야로 들뜨는 이달 24일은 북한에서 김씨 일가의 '겹경축일'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할머니인 김정숙은 1917년 12월 24일 태어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1년 12월 24일 최고사령관에 추대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에서는 성탄절과는 무관하게 이 두 기념일 때문에 연말을잔치분위기로 보내왔다.

김정일 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행사의 핵심은 중앙보고대회다. 통상 하루 전인 23일 저녁에 열린다.

이 중앙보고대회에서는 개최 시점에서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북한 당국의 목소리가 나오곤 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었던 2010년에는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터지면 핵무기로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2011년과 1주기였던 작년에는 최고사령관 추대와 관련한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다만 작년에는 24일 0시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한 것이 유일한 공식행사였다.

올해는 장성택을 숙청하고 집권 3년차를 맞은 김정은의 유일 통치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맞는 기념일이기 때문에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이 장성택 숙청 이후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만큼 북한 지도부가 참석하는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김정은 유일 지배체제 구축을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성택의 숙청으로 북한 군부의 약진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부 장악을 강조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숙 생일 행사도 그동안에는 각급 단체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및 체육행사를 가져왔다. 생일인 만큼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사회에 퍼트린다는 것이다.

오히려 중앙추모대회 등은 김정숙의 사망일인 9월 22일에 맞춰서 개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올해도 별다른 정치 행사가 없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백두혈통'을 강조하고 항일 빨치산의 역사를 부각하고 있어 김 제1위원장의 조모이자 빨치산 1세대로 분류되는 김정숙의 생일을 언론매체들을 동원해 김정은 체제 정통성의 근거로 활용하려고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은 당분간 정치적인 기념일마다 다양한 행사를 열고장성택 처형으로 흉흉해진 민심을 다잡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며 "백두혈통에 대한 강조와 김정은 정권의 정치적 정당성 강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각종 기념일에 정치행사가 열리면 주석단이 구성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권력변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