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반대해온 산은·정금공 재통합법 전격 발의

금융위, 추진 의지 재확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3-12-31 19:32:4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금공은 부산와야"
- 지역정치권 반대 여전
- 법안 통과 어려울 듯

- 금융위, 21일 부산 방문
- 금융중심지 활성화안 제시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산은)과 정책금융공사(정금공)를 재통합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새해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의원 입법으로 전격 발의했다. 그동안 부산 의원들은 정부의 선박금융공사 부산 설립 불가 방침에 정책금융공사 이전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이 법안 발의에 반대해왔다.

부산 정치권과의 반대 때문에 법안 발의를 미뤄왔던 금융위가 연말 법안을 전격 발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산은과 정금공의 재통합을 위한 근거 법안이다. 금융위는 부산 의원들의 반대를 부담스러워한 여당 의원들이 법안 대표 발의를 맡지 않자 강 의원에게 입법을 요청해왔고, 강 의원도 법안 발의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선박금융공사 설립 무산에 따른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법안이 발의된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부산 의원들과 금융위 신제윤 위원장,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이 지난달 26일 간담회를 통해 선박금융공사 대신 해양·해운·수산금융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따라서 당시 간담회에서 정금공 부산 이전도 '불가'한 것으로 타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부산시당 선박금융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은 "선박금융공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책금융공사 부산 이전은 여전히 추진 중인 사항"이라고 못박았다.

금융계에 정부의 정책 의지를 재확인시키기 위한 차원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김정훈(남갑) 의원은 "정부가 산은과 정금공을 통합하기로 방침을 정해놓고도 수 개월째 정책 추진을 못하고 있기때문에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부산 의원들은 '정금공 부산 이전, 통합 불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법안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어차피 부산 의원들이 발의한 선박금융공사법, 해양금융공사법, 정금공 부산이전법과 함께 논의해야해 개별 법안의 내용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 의원들과의 정책 대결을 부담스러워한 대부분의 여당 의원들도 법안 서명을 기피했다. 강 의원은 일부 충청권과 비례대표 의원 위주로 서명을 받아 법안을 발의했다.

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오는 21일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5주년 기념식에 참석, 선박금융공사 설립 무산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