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책금융공사 - 수협 "부산에는 내가 가야" 쟁탈전

금융위, 수협은행 이전 밀자 정금공 "해양금융 활성화 자신"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4-01-07 20:48:1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우호적 지역 여론 조성 나서
- 지역정치권 "유불리 따져 대응"

금융위원회가 선박금융공사 부산 설립 대안으로 '수협은행의 부산 이전'을 들고 나오면서 수협과 정책금융공사 간 '부산 쟁탈전'이 벌어졌다. 수협은행이 부산 이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책금융공사도 "부산으로 이전하게 해달라"고 부산 여론에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6·4지방선거 국면에서 부산 정치권과 민심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7일 본지 취재팀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금융공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부산을 명실공히 해양·선박금융 특화 금융중심지로 활성화 시킬 수 있다"며 "부산 이전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는 산은금융지주의 지분 90.3%를 보유하고 있고, 산은금융지주는 산업은행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며 "정책금융공사가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산업은행과의 업무협력이 더 효율적으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부산으로 이전해도 선박금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수협은 기본적으로 조합원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다. 정책금융기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원태 수협은행장도 "정부가 지원을 한다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최근 수협은행장을 만났는데 '정부가 지원을 한다면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젤Ⅲ(은행 건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협약) 도입과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으로 오는 2015년 신경분리 계획인 수협은행은 대략 1조 원에서 2조 원의 자본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협은 이 자금을 정부가 지원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수협은 조만간 부산 이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정책금융공사와 수협은행이 '부산 이전'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금융체계 개편이 조직의 존폐 위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의 재통합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 정치권은 수협과 정책금융공사가 모두 부산 이전을 원하고 있는 만큼 유불리를 따져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선박금융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은 "금융위가 이번 달 중 가져오는 대안을 보고 수협이 될 지, 정책금융공사가 될 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의원은 "수협이 현 상태로 이전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기능을 더 강화시켜서 부산으로 내려보내야 한다"며 "정금공 이전 문제와 함께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