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박금융공사 대안' 부산시장 후보경쟁 1라운드

해양센터 보강·수협 이전안…靑·정부, 지난 12일 조율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4-01-15 21:04:5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병수·유기준 "수용 가능"
- 박민식 "정금公에 집중해야"
- 김영춘 "부산 與 전략적 오류"

정부가 이달 중 선박금융공사 대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이 사실상 부산시장 후보간 첫 정책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회동을 갖고 선박금융공사 대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해양종합금융센터의 기능을 보강해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며 수협은 신용과 경제사업 분리를 통해 신용쪽을 가져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해운보증기금에 대해선 기획재정부의 반대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식 의원은 정부가 이 같은 최종안을 내놓을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박 의원은 15일 "당초 공약인 선박금융공사 설립이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문제로 좌절된 후 부산 정치권에서 정책금융공사의 부산 이전으로 의견을 모아 정금공법 개정안까지 내놓은 상태 아니냐"며 "법안 심사가 시작도 되기 전에 선박금융과는 거리가 먼 수협 이전안이라는 훨씬 후퇴된 안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TF 위원장으로서 정부안에 대해 수용 기류를 보이고 있는 서병수 의원 측과도 각을 세울 방침이다. 여기에는 박 의원에게 정금공법 개정안 발의를 맡겨놓고 '변심'한 서 의원에 대한 서운함도 다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이날 "정부가 아직 최종 안을 내놓지 않은 만큼 앞으로 내용을 살펴봐야 하지만 이렇게 세가지 정도를 세트로 가져온다면 부산으로서도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현 상황은 대선 공약을 할 당시의 상황과 달라졌다며 선박금융공사 설립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유 최고위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당시 BDI(발틱해운지수)가 최저 수준인 600까지 떨어져 선박해운업계 전체에서 아우성이 터져나왔을 때 공약한 사안인데 지금은 그나마 2000정도까지 회복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해운보증기금 정도면 제 역할을 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 공약실행촉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춘 전 의원은 이날 "원안을 고수해야 차선책이라도 얻을 수 있는데 부산 여당 의원들이 심각한 전략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선박금융공사의 기능을 대체할 수 없는 수협 이전안 등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가 곧 선박금융공사 대안을 포함한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면서 "21일 부산 토론회 전까진 어렵고 이달 중 발표가 목표"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