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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친인척·아이까지 처형"

누이·매형·조카 12월 총살 추정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14-01-26 21:36:3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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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유엔이 학살 조사해야"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일가 친인척 대부분을 처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다"며 "장성택의 친인척은 어린 아이까지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태웅은 지난해 12월 초 평양으로 소환돼 처형됐다.

한 소식통은 "장용철과 전영진 부부 등은 총살됐다"며 "이들뿐 아니라 장성택의 두 형의 아들 딸과 손자·손녀까지 직계 가족은 전부 처형됐다"고 전했다. 총살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장성택이 처형당한 지난해 12월 12일 이후로 추정된다.

장성택은 3남 2녀 중 삼남으로 두 형인 장성우와 장성길은 군 장성으로 활약하다 지병으로 사망하고 두 명의 누이만 남았지만, 그 자녀가 결혼해 자식을 낳으면서 친인척 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끌어갈 때 저항하면 아파트 주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성택 일가 처형, 김정은이 개혁개방은 안하고 3족을 멸하는 조선시대 정치로 회귀한다"고 비난한 뒤 "이는 대량학살로, 유엔은 김정은이 자행하는 학살에 대한 조사를 강력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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