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의원
- 기금 설립 이끌어 실세 입증
- 지지율 상승 연결은 미지수
# 박민식 의원
- 정책금융公 이전 불발 가능성
- '박 달래기'가 합의 원동력 분석
부산 새누리당 의원들과 정부가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 핵심 공약이었던 선박금융공사 부산 설립 무산에 따른 대안에 합의하면서 여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서병수·박민식 의원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 박 의원은 새누리당 부산시당 동북아 선박금융 허브 육성 태스크포스에서 각각 팀장과 팀원을 맡아 이 문제 해결의 최일선에 있었다.
서 의원은 여당 내 친박 실세라는 존재감을 부각하는데 일단 성공했다. 해양금융종합센터외의 추가 대안에 부정적이던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에 대한 수차례에 걸친 압박과 회유로 해운보증기금 조성 및 기구 부산 설립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서 의원의 활약이 실제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정부와 합의한 대안에 수협은행 이전이 빠졌고 해운보증기금 규모도 축소된 만큼 선박금융공사의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표면상 다소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선박금융공사 대안으로 정책금융공사 부산 이전을 주장해왔고, 이에 따른 관련 법도 발의한 상태다. 하지만 이날 합의로 정책금융공사 부산 이전법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박 의원이 정책금융공사 부산 이전을 강하게 주장한 것이 이번 합의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가 이날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함께 해운보증기금 조성 및 기구 설립안을 내놓은 것은 '박민식 달래기' 측면이 작용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