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도정 중간평가 규정 선언
- 박완수 공공의료 외면 집중공략
- 김용균 대권 발판용 재선 불가론
박완수 전 창원시장에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가 17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용균 전 국회의원도 18일 출마의사를 밝힌 뒤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새누리당 경선은 2강(홍, 박) 1약(김)의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전의 관전 초점은 진주의료원 폐업 등 쟁점에 대한 입장과 후보 간 논리대결 등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맞춰지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창(박, 김)과 방패(홍)의 싸움에서 어느 쪽이 선거운동 기간 우세를 점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지사는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한 뒤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업적으로 진주의료원 폐업 등을 통한 도 재정 건전화, 진주에 도청 서부청사 설치, 사천 등 3개 특화산단 선정을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재임 중 단기간에 이들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점을 부각시키며 힘있는 도지사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집권당 대표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전력 등을 들어 도가 발전하기위해서는 중앙과의 풍부한 인적교류를 가진 자신이 적임자임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을 세웠다.
반면 박 후보 측은 홍 지사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제기, 상대적 우위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외면한 홍 지사의 대표적 실정으로 몰아세운 뒤 이를 홍 지사의 강성 이미지와 연계해 경선전에 활용할 방침이다. 홍 지사가 치적으로 내세우는 3개 특화산단 선정에 대해서도 최근 발생한 경남도의 과대포장 발표를 문제 삼아 역공을 하기로 했다. 아직 국가산단 지정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은 데도 경남도가 마치 3개 모두가 지정된 것 처럼 발표, 도민들에게 혼선을 준 점을 집중 제기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홍 지사의 대선출마 의사 피력 등과 같은 사안을 물고늘어질 전망이다. 김 후보 측은 홍 지사가 2017년 대선에 출마하면 일정기간 도정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도지사는 다른 욕심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