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리교원 영구 퇴출, 학폭 차단
- 중학교 의무급식 사교육비 절감
- 동서 격차 해소, '1인 1기' 운동
"학생은 입시 경쟁으로 시들어가고, 교사도 잡무로 무기력합니다. 학부모도 과도한 사교육비로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부산의 학력 수준은 해마다 떨어지고 동서 간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교육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김석준 부산대 사범대 교수는 교육이 학교를 바꾸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깨끗한 학교'를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가 14위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며 청렴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독립성 확보와 교육비리 연루 교원 영구 퇴출(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의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시설 측면에서는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노후한 건축물에 대해 안전 진단과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학교 폭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학생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도 설립할 방침이다.
사교육비 절감 방안으로 중학교 의무급식 시행과 함께 초등학생 학습 준비물, 고교 교과서 구매를 시교육청에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중학교가 의무교육인 만큼 급식도 의무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예산은 417억 원 정도로 예상하는데, 부산시와 기초지자체에서 재원을 함께 부담하도록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학력 신장을 위해 임기내 '창조학교' 30개교(초등 20개·중 10개)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학교는 교육과정과 학습, 평가방법을 변화시켜 학생의 창의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공간"이라며 "학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서부산권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가 학생을 붙들어 두는 곳이 아닌 즐거운 곳이 될 수 있도록 '1인 1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악기와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공부만 아는 아이가 아닌 균형잡힌 인격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감이 되면 이것만은 꼭!
김 후보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창조학교는 반드시 필요한 모델"이라며 "창조학교를 통해 시민에게 공교육의 성공적인 혁신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약력
-부산 출생(56세)
-부산고 졸업
-서울대(학·석·박사) 졸업
-2002년, 2006년 부산시장 후보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
-부산대 사범대 교수
글=윤정길 기자 사진=백한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