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도입
- 공립유치원 수용 비율 3배로
- 교육불평등 해소 복지재단 설립
"부산 교육은 지난 세월 외형 확장과 실적 위주에 치우쳐 왔습니다. 부분적인 개혁과 보완으로는 어렵습니다. 최소한 30년 뒤를 내다보는 혁신을 위해서는 전면적인 새판 짜기가 필요합니다."
박영관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는 이번 교육감 선거 출마의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부산 교육 새판 짜기'의 첫 번째 정책으로 혁신학교를 내세웠다. 그는 "핵심을 말하자면, 인성 교육과 학력 신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교육모델"이라며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학교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모델을 제시하고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형태다. 임기 중 50개 혁신학교를 설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폭력 문제는 가해자 처벌과 사후 처리라는 기존 틀을 벗어나 예방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 폭력을 '가해-피해' 구조로만 보지 않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학교 문화 전반을 개선하는 '평화샘 프로젝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생활협약 만들기 운동을 전개해 학생과 학교, 학부모가 공감하는 공동체 협약도 제정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공립유치원의 원아 비율을 현재 전체의 8.75% 수준에서 6개 광역시 평균인 24%까지 3배가량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립유치원이 원아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지역에 공립유치원을 설립하거나 기존 공립의 학급 수를 증설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문화·탈북 학생과 저소득층 지원 사업,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재단을 설립하고, 100억 원 이상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진로진학 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 교육연구정보원을 연구기능을 강화한 진로진학정보원으로 개편하고, 설립을 추진 중인 학생해양수련원을 대신해 해양직업체험 클러스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교육감 자문기구인 부산교육의회와 미래공감위원회(가칭)를 설치해 소통 방식을 다변화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박 후보는 "교육의 새판 짜기는 소통과 공감, 시민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육감이 되면 이것만은 꼭!
박 후보는 "학교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혁신학교를 모델 삼아 교육의 변화를 이루고 부산 교육 전체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약력
-경북 칠곡 출생(54)
-계명대(학·석사) 졸업
-경성대 대학원 박사 수료
-대명여고 교사
-2010년 부산시교육감 후보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
글=권혁범 기자 사진=김성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