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립 일반계고 기숙사 신·증설
- 초등 저학년 '교사 선택제' 도입
- 실력 갖춘 '스타 교사' 발굴 육성
"공교육에도 '스타 교사'가 필요합니다. 교사들이 인재 양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 행정이 뒷받침 해야 합니다."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맥과 학연에서 자유로운 '젊은 교육감'이 부산 교육의 변화와 공교육의 신뢰 회복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공립 일반계고에 기숙사를 신·증설하는 것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학부모가 새벽부터 밤까지 학생 뒷바라지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기숙 생활을 하면 사교육을 차단하는 한편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익히면서 인성 교육 효과도 높일 수 있다"면서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을 먼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초·중·고교에서 학내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조례도 준비 중이다.
정 후보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한해 '교사 선택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학부모가 특정 교사를 지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폭넓은 체험학습을 원하면 활동력과 체험학습 경험을 겸비한 교사를 담임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방과후학교에 학생의 아버지를 참여시켜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시교육청 주도로 공교육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교과서를 봤는데 30년 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어 충격을 받았다"며 "맹목적인 암기를 탈피해 심도 있고 재미있는 보조 교재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등 외부 전문가나 수업을 잘하는 교사의 강의를 인터넷에 올려 부산지역 학생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스타 교사'를 키워내겠다는 뜻이다.
정 후보는 학력증진센터, 청렴센터, 안전센터 등 다양한 교육감 직속 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폭력 문제는 학교 지킴이나 처벌 위주의 교육으로는 효과가 없다. 근본적으로 학교와 주변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안전센터에 전문가를 배치해 종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감이 되면 이것만은 꼭!
정 후보는 "실력과 열정을 갖고 학생의 귀감이 되는 교사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사에게도 스승의 보람과 긍지를 되찾게 하겠다"고 밝혔다.
■약력
-부산 출생(44)
-서울대 졸업
-부산대 대학원 박사 수료
-부산검찰청 검사
-전국지방대학발전포럼 공동대표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글=윤정길 기자 사진=김성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