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베, 한국말로 "반갑스무니다"…박대통령 굳은 표정 듣기만

회담 이모저모

  • 손균근 기자
  •  |   입력 : 2014-03-26 20:58:1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 정상 악수연출 요청도 불응
- 오바마, 朴 앉을 때 의자 빼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첫 대면한 자리에서 서툰 한국말로 인사했다.

박 대통령에 이어 모두발언을 한 아베 총리는 헤이그에 소재한 주네덜란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오늘 우리가 미일한 3자 회의를 갖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오바마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자신의 오른쪽에 앉은 박 대통령을 쳐다보며 "박근혜 대통령님을 오늘 만나서 반갑스무니다(반갑습니다)"라고 우리말로 인사했다.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지속적으로 정상회담을 제안해왔다. 하지만 그가 지난해 12월 26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고노담화의 수정시도를 하면서 한일관계는 파탄 수준으로 악화됐고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만남을 피해왔다.

그런 가운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중재로 이날 첫 대면한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미리 준비한 '한국말 인사'라는 나름의 성의를 표시하며 관계개선의 의욕을 보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는 딱딱한 분위기를 깨려는 듯 미소를 띤 채 인사말을 건넸지만 박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응했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이 세 정상의 악수 장면을 연출해달라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담을 중재한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오른쪽에 박 대통령, 왼쪽에 아베 총리가 앉은 가운데 회담테이블 중앙에 앉아 모두발언을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자리에 앉을 때는 의자를 뒤로 빼주는 모습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발언 말미에 한일 정상에게 회담에 나와준 것에 사의를 표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을 "마담 프라임 미니스터(Madam Prime Minister·총리님)"라고 지칭했다가 곧바로 "마담 프레지던트(Madam President·대통령님)"라고 고쳐 말하기도 했다.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7. 7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8. 8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9. 9[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6. 6[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