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美日 3각협력 복원 신호탄?

헤이그서 3개국 정상회담

  • 손균근 기자
  •  |   입력 : 2014-03-26 20:59:0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핵 포기 촉구·안보 공조
- 한·일정상 첫 만남엔 의미
- 과거사문제는 언급 안해
- 본격 관계개선 갈 길 멀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미일 3자회담의 형식을 빌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 마주 앉았지만 한일관계 개선 전망을 섣불리 논의하기는 쉽지 않다.

양국 정상의 첫 대면 자체에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과거사 문제로 틀어진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날 3자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안보문제와 관련한 3자 협력 복원 이상의 한일 양자차원의 큰 의미는 찾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회담은 우리 대통령이 사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체면 때문에 마지못해 나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 주도 아래 그동안 소원했던 한일 관계의 재출발 발판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도 "그동안 정상 간 만남이 안 되니 실무 채널도 냉각돼 영향을 받았다"면서 "안 만난 것보다는 훨씬 낫고 약간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단 양국은 정상 간 첫 만남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접촉의 폭을 넓혀나가면서 본격적인 관계개선 방안을 모색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도 오바마 대통령의 4월 한국, 일본 방문 전까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와 독려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관건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 있는 행동 변화 여부이다.

이런 측면에서 다음 달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일 양국 간 국장급 협의 결과는 관계개선 여부를 가를 수 있는 1차 변수다.

그러나 일본이 한일관계 개선의 장애물로 작용하는 과거사 문제 해결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설 것인지에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천명은 했지만 '검증'은 해보겠다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는 아베 정권이 언제 또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는 인식이 정부 내에서도 적지 않다.

일본의 '과거사 도발' 일정도 줄줄이 예고된 상태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가 다음 달 초에는 있을 예정이고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제사),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외교청서발표 등의 일정도 대기 중이다.

일본이 이런 과정에서 다시 도발적 행태를 보인다면 결국 아베 총리와의 첫 만남을 수용한 우리 정부의 결정을 놓고 비판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