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일현장서 미래 하나된 남북 '통일대박' 구체 청사진 밝힌다

獨서 내놓을 대북메시지는

  • 손균근 기자
  •  |   입력 : 2014-03-26 21:01:3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64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왼쪽)과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 때 열린 환영행사 모습. 박 대통령은 이날 아버지에 이어 반 세기 만에 독일 베를린을 찾았다. 연합뉴스
# 드레스덴 연설서 밝힐 듯

- 북한 핵개발 포기 전제로
- 경제·정치 등 폭넓은 교류 
- 독트린 수준 화해방안 제시

# 역대 대통령 메시지는

- 선친은 베를린서 통일 다짐 
- DJ,이산가족·특사교환 제안
- YS "곡물 등 장기저리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지인 독일은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를 발신해 왔던 상징적인 장소다. 분단의 아픔을 거쳐 독일통일을 이뤄낸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이 대북 화해·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역대 대통령들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이끌었다.

■'드레스덴 연설'에 촉각

박 대통령이 집권 2년 차의 핵심 화두로 '통일 대박론'을 내걸고 있어서 이번 독일 연설에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

독일에서 박 대통령은 27일 한독 경제인 오찬간담회 기조연설과 28일 드레스덴공대 명예박사 학위 수락 연설 등 2차례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드레스덴에서 통일구상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 

역대 대통령들이 독일에서 보낸 메시지가 북한과의 화해·협력에 방점이 찍혔다면 박 대통령의 연설은 올 초 신년구상에서 밝힌 '통일대박론'을 더욱 구체화한 내용을 담을 전망이다.

박 대통령의 연설은 기존에 알려진 내용에서 나아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 남북의 실질적인 화해와 협력 방안을 담은 '드레스덴 선언' '통일 독트린' 등으로 불릴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포기를 전제로 낙후한 인프라 건설이나 주민 생활고 해결 등 경제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정치·행정·교육·문화 교류까지 망라하는 포괄적인 대북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간과 남북한 당국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해나간다면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미래 통일한국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

지난 1995년 3월 독일을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동·서독 통일조약이 조인된 베를린 황태자궁에서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그 어떤 분야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 곡물을 비롯해 필요한 원료와 물자를 장기 저리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2000년 3월 9일 베를린 자유대학 연설에서 "지금까지 남북한 간에 정경분리 원칙에 의한 민간 경협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이제는 정부 당국 간의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정부 당국 간 협력 ▷화해와 협력제안 적극 호응 ▷이산가족 문제 해결 ▷특사교환 제의 수락 등 4개 항을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11년 5월 방독 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와 비핵화에 대해 확고히 합의한다면 5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용의가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북한이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도 50년 전 상업차관을 얻기 위해 찾은 독일 베를린공과대학 연설 등을 통해 "독일과 한국, 그리고 또 분단된 모든 나라의 민족은 통일돼야 한다"며 "두드리면 문은 열릴 것"이라며 통일에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