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석태- '존댓말 수업' 인격 함양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 권혁범 기자
  •  |   입력 : 2014-03-26 19:19:2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극일터' 설치 실력으로 日 추월
- 대학생 초중고 투입 학폭 해결
- 임용대기자 활용 교사 잡무 해소

"32년간 방송기자로 일하면서 부산교육의 여러 문제점을 취재·보도·토론했습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눈으로 부산 교육을 바꿔나가겠습니다."

최석태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은 언론인다운 날카로운 시각과 대안 제시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직접 부산교육청 출입기자로 현장을 누볐고, 정경부장과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를 맡아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 현실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 바로 "부산 교육을 조화롭게 꾸며보자"는 것이다.

최 후보는 이를 위해 '인성'을 가장 먼저 역설했다. 어버이에게 감사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는 지론이다. 그는 이런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약을 내놨다.

우선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극일터' 설치다. 극일터는 우리 학생들이 무작정 반일 감정을 품는 대신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일본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교 내 공간을 말한다.

최 후보는 학교폭력 해결 대책으로 부산지역 대학 경찰행정학과 체육교육학과 등의 학생들을 초중고에 투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대학생들이 전공 실습을 겸하면서 후배 학생들에게 인성 교육도 할 수 있다는 착안이다.

최 후보는 또 교사의 잡무 해소를 위해 임용 대기자들을 '공문 처리 요원'으로 각 학교에 배치하겠다고 했다. 임용 대기자들은 사전에 실무를 배우고, 교사들은 잡무를 줄여 학습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육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무상급식 확대에는 반대했다. 그는 "초등학생 무상급식에는 동의하지만, 학습 기자재 구매와 학교 환경개선 비용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에 따라 학부모 동의하에 급식비 일부를 받는 시범학교를 만든 뒤, 제도 시행 전후의 장단점을 분석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후보는 "선거비용을 5000만 원 안에서 최소화하려고 선거사무소도 동구 범일동 고개에 개설했다"며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으로 선거혁명을 이뤄내겠다"고 자신했다.


■교육감이 되면 이것만은 꼭!

최 후보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해 서로를 인격체로 대하도록 하겠다. 일요일 교내행사도 없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게 하겠다"고 밝혔다.

■약력

-울산 출생(59)

-숭실대 법학과 졸업

-부산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부산교육청 출입기자

-KBS 부산 보도국장

-KBS 부산방송총국장

글=권혁범 기자 사진=김성효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7. 7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8. 8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9. 9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8. 8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