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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맹언 부산시교육감 후보의 슬로건
'맹언실천 맹모삼천'(위)과 최부야 후보의
'최부야! 최고야!' 홍영현 기자 |
6·4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톡톡 튀는 네이밍 마케팅으로 유권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확성기와 로고송 등 전통적 방식의 선거 대신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가 대부분이란 점에서 이 같은 홍보 전략은 후보의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각인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박맹언(전 부경대 총장) 후보는 '맹언실천 맹모삼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를 한 맹자 어머니의 교육관과 후보의 이름 '맹언'에 '실천'을 결합했다. 교육의 기본을 세우겠다는 박 후보의 정책 방향을 절묘하게 붙였다는 평가다.
최부야(부산시의회 교육의원) 후보는 독특한 자신의 이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최 후보의 펼침막 한쪽에는 '최부야 최고야'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간결하면서도 쉽게 입에 붙는 '중독성' 있는 이 슬로건을 내세워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최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최부야라는 독특한 이름 덕분에 한 번 접한 유권자는 우리 후보를 기억한다"며 "이번 같은 '깜깜이 선거'에서 독특한 이름 석 자가 후보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철(전 부성고 교장) 후보는 자신의 성(姓)을 홍보 전략으로 활용했다. 신 후보는 원래 성 씨인 '신(申)'대신 유명 라면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신(辛)'을 차용해 '애국 辛 교육감'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신 후보는 "매울 신(辛)자를 사용한 것은 '매운 교육감 후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잘못된 교육 정책에 대해 매섭고 따끔한 질책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