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경수 "경남지사 야권 후보 단일화 포기"

새정연, 통진당과 연대 불허…상대 후보 무리한 조건 이유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4-05-27 21:13:1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민 기대 부응 못해 죄송"
- 막판 선거판도 관심 집중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홍준표-새정연 김경수-통진당 강병기 후보 간 3파전으로 잡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를 위협할 것으로 보였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후보 단일화를 야당 측이 접음에 따라 막판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27일 "통진당과의 연대 불가라는 중앙당을 설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따라서 마냥 단일화 문제에 매달릴 수 없어 도민과 함께 내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권연대를 통해 새누리당 홍 후보의 '불통 도정'을 심판하라는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통진당 측의 완고한 입장도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통진당 강 후보 측이 새정연 중앙당의 공식 사과라는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고 후보 간 연대를 이야기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야권 연대 논의를 계속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같은 통진당의 전제 조건 제시로 지역 시민사회의 단일화 중재도 걸음마를 떼지 못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한계를 느끼는 상황에서 더는 연대를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김 후보의 이날 입장 발표는 중앙당 지침을 어겼을 경우 닥칠 후보 자격 박탈 등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김 후보 처지에서는 강경한 선택을 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일화를 촉구했던 경남 지역 시민단체 등에서는 김 후보의 선택에 실망감을 표했다. 또 김 후보가 통진당과의 연대를 불허한 중앙당과 일전을 마다치 않겠다는 강경 방침을 천명하고도 끝내 뜻을 관철하지 못한 데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통진당 후보의 참여를 거부한 채 TV 토론회를 하겠다는 새누리당 홍 후보의 제안을 수용하는 등 일련의 과정에서 보여준 '아마추어적인 행동'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노련한 정치꾼'인 홍 후보에 비해 미숙한 점을 많이 노출했다는 것이다.

통진당 관계자도 "야권 단일화가 새누리당 홍 후보에 타격을 입힐 아주 강력한 수단인데도 김 후보가 제대로 추진해 보지도 않고 걷어찬 것 같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0. 10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5. 5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8. 8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9. 9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10. 10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7. 7“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8. 8진주시민대책위, 이누스 진주공장 매각 철회·전원 고용 보장 촉구
  9. 9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0. 10거제시, 11월부터 교통비 지원 택시까지 확대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