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빙에 색깔론 등 네거티브 치중
- "정책·철학으로 당당히 경쟁해야"
김석준(부산대 교수) 후보와 임혜경(부산시교육감) 박맹언(전 부경대 총장)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제부터 사활을 건 승부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 명의 후보 중 지지도 2, 3위에 오른 임 후보와 박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 때 지지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만큼 앞으로 얼마든지 상승세를 타고 따라잡을 수 있다며 자신하고 있다.
시민과 교육계 관계자들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구태의연한 비방전보다는 정책과 철학으로 당당한 승부를 하라고 후보들에 주문하고 있다. 유권자의 무관심을 깰 공약과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지라는 것이다.
후보들도 정책과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효율적인 선거 전략을 세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28일 시민에게 정책자료집을 배포해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6페이지 분량의 정책자료집 14만 부를 제작해 시민에게 나눠주며 교육 정책에 대해 상세하게 알리고 있다"며 "경합이 치열할수록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유혹이 커질 수밖에 없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전통적인 방식의 대면 접촉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표심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얼굴을 알리고 정책이 적힌 명함을 건네고 있다. 주로 전통시장이나 출근길에서 대면 접촉을 통해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부지런히 다니면서 발로 뛰는 교육감의 이미지를 심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점을 고려해 이를 만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 후보는 "출마가 다소 늦었고 세월호 참사와 보수후보 단일화 진통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미진했다. 이제부터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정책을 알리고, 집중 유세를 통해 박맹언이란 이름 석 자를 유권자에게 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