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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시민 앞에 사죄해야"…박원순 "뭘 사과하나"

라디오 릴레이 출연해 '농약급식 논란' 공방 2라운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5-29 1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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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몽준 서울시 안전대책본부'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29일 라디오로 무대를 옮겨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농약급식' 공방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뒤늦게 농약 검출 사실을 인정한 만큼 시민 앞에 사과해야한다고 몰아세웠고, 박 후보는 감사원 통보에서 관련 사실이 빠진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색하고 맞받아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먼저 출연한 정 후보는 29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박 후보측이 뒤늦게 알았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각주가 아니라 본문에 대여섯 군데 크게 나와 있고, 글을 읽을 수 있는 분들은 다 쉽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 본인이 학부모들에게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며 "박 후보는 계속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감사원이 박 후보에게 '주의' 징계를 내렸다.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질 때 서울시장이 받은 징계가 '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큰 사고가 나야 주의를 받는 것이냐"며 "그런데 이런 것을 계속 '없다', '몰랐다'고 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검찰의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압수수색이 '관권선거'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야당의 상투적 수법"이라며 "판사 영장이 있어야 압수수색을 한다. 야당 주장대로라면 대한민국의 판사들이 다 여당 편이라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출연한 박 후보는 "감사원의 보고서 전문에는 각주에 그런 표현이 있지만,서울시에 통보한 처분 요구서에는 해당 내용이 전혀 없다"며 "감사원 스스로 서울시에 알릴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 아니겠느냐"고 거듭 주장했다.

 박 후보는 "감사원이 왜 이 내용을 알리지 않았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미량이라든지 위반 정도가 약하다든지 (통보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도 알 수 없다.

다시 당선되면 이 부분을 엄밀히 체크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검찰총장이 중단했지만 감사원이 수사의뢰도 안한 것을 압수수색한 것은 관권선거"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의 '사죄 요구'와 관련해선 "감사도 우리가 요청한 것"이라며 "감사원에서 조사해 우리에게 통보한 게 중요한 것 아니냐. (통보 사실이) 일절 없는데 뭘 어떻게 사과하라는 것이냐"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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