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2동 경로당을 찾아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 후보를 지지하는 이용섭 전 후보가 1일 광주 도심에서각각 '큰절'을 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안 대표와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증흥2동 경로당을 찾아 큰절을 하며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안 대표는 무릎을 꿇은 채 어르신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인사를 나눈 뒤 "광주정신은 희생과 헌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리역 폭발사고 때 군의관으로 현장에 달려가 환자들을 치료한 윤 후보는 광주정신에 맞는 사람"이라며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어르신들은 안 대표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화답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했다.
안 대표에 앞서 경로당에 도착한 윤 후보는 강기정 의원과 함께 10여 분간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경로당 방문에는 임내현 광주시당 위원장과 박혜자, 김동철 의원이 동행했으며 시·구의원 출마자까지 눈도장을 찍으려고 나타나 성황을 이뤘다.
안 대표와 윤 후보는 또 오후에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광주시민을 향해 큰절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다가 무소속 강운태 후보와 '아름다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이용섭 전 후보도 오후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지지자 수백명과함께 시민에게 '100배'를 올렸다.
강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낙하산공천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광주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후보는 "안철수, 김한길 대표는 심야에 밀실 공천, 낙하산공천을 함으로써 광주의 명예를 짓밟고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광주를 정치적 희생물로 삼으려는 반민주적 폭거에 대항해 모든 시민이 일치단결해서 광주를 살리자"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후보 지지자 일부가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 전 후보의 측근인 조광향 전 광주시의원과 박인화 광주시 교육위원은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광주시민을 농락한 낙하산, 밀실 공천을 이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이용섭 전 후보와 함께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호 5번 강운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