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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서 만난 한중 정상- 1박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의장단을 사열한 뒤 은평초등학교 어린이 환영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 "FTA 연말까지 타결 노력"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처음으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핵문제를 겨냥한 '확고한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이처럼 한중 정상의 공동성명에 사실상 북핵을 겨냥한 '확고한 반대'라는 입장이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6월 두 정상이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서의 '심각한 위협'에서 경고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취임 후 5번째로 공식회동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타결, 인적·문화적 교류의 확대 등을 의제로 2시간45분간 단독 및 확대회담을 잇따라 갖고 공동성명과 부속서를 채택하는 한편 '한중 영사협정'을 비롯한 2건의 협정과 1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담 결과 두 정상은 상호신뢰에 기반을 둔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양국관계의 미래상으로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라는 이른바 '동심원 확장형' 4대 동반자 개념을 제시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공동인식을 모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데도 두 정상은 견해를 함께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자제와 북핵 폐기, 핵무기비확산조약(NPT)으로의 복귀 등을 담은 9·19 공동성명을 6자회담 참가국들이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에도 두 정상은 합의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FTA 체결을 위한 협상진전을 긍정 평가하고 연말까지 협상타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원-위안화 직거래 체제구축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