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규석 군수, 3580만원으로 선거 치렀다

6·4비용 전국 기초단체장 최저, 법정비용 불과 26.9%만 사용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4-07-21 21:16:2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집에서 점심식사 해결하며
- 유세 차량 두지않고 발로 누벼

오규석(사진) 부산 기장군수가 6·4지방선거 전국 기초단체장 당선인 중 가장 적은 선거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당의 전통적인 텃밭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가 이뤄낸 것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기장군에 따르면 오 군수는 6·4지방선거에서 모두 3580만 원의 선거비용을 사용해 전국 222개 기초단체장 당선인(단독후보 무투표 당선 4곳 제외) 중 가장 적은 비용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법적으로 보전받을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 1억3300만 원의 26.9%를 사용한 것으로, 전국 기초단체장 당선인 평균 사용률 86.2%의 3분의 1 수준이다.

오 군수는 선거 운동 전 "이번 선거는 지난 4년을 평가받는 자리다. 바쁘다는 이유로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구석구석을 돌며 작은 민원이라도 챙기겠다"고 선언했었다. 오로지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오 군수는 민심을 듣기 위해 기장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유세 차량과 로고송, 20명까지 보장된 선거사무원을 두지 않았다. 참모는 아내와 아들이 전부였다. 선거기간 유권자의 골칫거리인 전화나 문자메시지도 일절 하지 않았다. 점심도 집에서 해결한 일화는 아직 회자될 정도다. 수천만 원이 드는 선거공보 기획도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선거운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선거비용을 쓴 무소속 후보가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오 군수는 "주민 행복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여긴 군정 철학이 그 무엇보다 민심을 얻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오 군수는 기장군 지역 내에서 새누리당 성향이 가장 강한 기장읍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서기도 했다.

오 군수는 "사람들은 오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돈을 안 쓰고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과 소박한 선거로도 유권자의 마음을 온전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꼭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민선 6기에도 군수실 냉·난방기를 가동하지 않고, 출장 여비도 남겨서 반납하는 등 한 푼의 혈세라도 아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9. 9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9. 9[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10. 10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