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해운보증에 선출자해주오" - 은행들 "정부 먼저"

市, 각각 150억 유입 방안 협의…출범 첫해엔 700억 추가 요청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4-09-28 21:06:4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은·수은, 명확한 답 없이 관망
- 국회 장기 파행에 여전히 부담

- 개점휴업·유명무실 우려 더 커져

부산시가 출범과 함께 유명무실해질 상황에 놓인 한국해운보증(본지 지난 25일 자 1·3면 보도)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정부 예산 지원전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선 출자'를 요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은행은 정부의 재정 투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국회 파행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300억 원만 배정된 정부안대로 확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한국해운보증의 정상화가 '산 넘어 산'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은은 오는 11월 한국해운보증 설립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법인 설립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산은과 수은의 자본금 납입 시 충분한 규모의 출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300억 원을 배정해놓은 만큼 산은과 수은이 각각 150억 원씩 먼저 출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 출범 첫해 정부 출자금 1000억 원 확보를 위해서도 산은과 수은에 나머지 700억 원에 대한 선 출자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인 나성린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부산 정치권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700억 원 추가 확보를 장담한 만큼 '후 정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산은과 수은 측은 선 출자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월호 정국에 따른 국회 파행 장기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기 국회의 '개점휴업' 상황이 한 달 가까이 지속하면서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또 현재로선 예산안 심사를 언제부터 시작할지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국회가 예산안 심사를 끝내지 못하면 12월 1일 본회의 때 정부안대로 자동 상정된다. 정부 예산 700억 원 추가 확보 계획 자체가 물건너가는 것이다.

300억 원만 출자키로 한 정부안대로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해운보증은 출범과 동시에 휴업상태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국해운보증이 들어설 예정인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13층 사무실 전체 분양가가 100억 원 안팎이다. 이와 함께 사무실 운영비와 20, 30명에 달하는 직원의 인건비까지 포함하면 보증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없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아직 산은과 수은의 출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예산 지원 규모를 보고 출자할 것으로 보이는데 먼저 추가로 출자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6. 6"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9. 9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0. 10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