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해양도시소방위원회가 27일 시 도시개발본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용(강서1) 진남일(남구4) 김쌍우(기장군2) 강무길(해운대4) 의원.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소방위원회(위원장 김흥남)는 2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시 도시개발본부와 낙동강관리본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였다.

도시개발본부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는 급격한 도시여건 변화에 따른 토지이용계획의 부분별 계획수립을 명분으로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변경 용역비로 4억 원을 신규 편성한 것을 두고 비용의 적정성 여부와 용역 내용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설치비로 2억 원이 신규 편성된 것도 주된 논의 대상이 됐다.

의원들은 이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낙동강관리본부 예산 심사에서 의원들은 녹지시설물 관리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로 34억여 원이 편성된 것과 관련, "시설물 증가와 노후화에 따른 인건비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을 감안, 관리 인력의 효율적인 배치와 탄력적인 인력 운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락생태공원 수변 지역에 잔디광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예산 편성을 두고는 반대 여론을 감안해 신중한 검토를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