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인대)는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을 삭감없이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의결된 내년 부산시 예산은 2014년 대비 9.4%(7천860억원) 늘어난 9조1천909억원, 교육청 예산은 2.3%(765억원) 증액된 3조3천781억원이다.
예결위는 일반회계의 세입 부문은 손대지 않고 세출 부문에서 일부 주요사업의 예산을 삭감 또는 증액 조정하거나 예비비로 돌렸다.
일반회계 세출 부문에서는 컨택센터 보조금 2억원,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FAU)대학원·연구소 활성화 지원 5억원, 산업공단 스카이 캔버스 조성 15억원 등 55억3천1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한 예산은 환경개선사업 2억원, 청장년 실업해소 맞춤훈련 1억원, 사회복지관 운영 4억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2억원, 결핵관리사 업무위탁 1억4천만원 등 모두 27억2천100만원 상당의 사업으로 조정 편성하고, 나머지는 예비비로 돌렸다.
수도사업 특별회계 부문에서는 정수구입비 10억원, 정수시설 유지수선 6억원 등20억2천300만원을 삭감하고 공업용수 정수장 폐쇄 및 이전공사 18억5천만원을 증액했다.
교통사업 특별회계 부문에서는 서부산권 동서고가로 교통체계 개선 2억원 등 모두 4억2천만원을 삭감하는 대신 음향신호기 설치·교체 2억2천만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2억원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기금운용 예산에서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예치금 15억원을 삭감, 이를 주거환경정비사업 15억원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교육청 예산은 예비혁신학교 지원 5천만원, 남천초 개축공사비 5억원 등 5억7천800만원을 삭감하는 대신 개인 소유학력 인정평생교육시설 장학금 지원에 3억3천300만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2억4천5백만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예산안이 삭감없이 예결특위를 통과하자 부산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해당 상임위를 거쳐 예산결산특위까지 1주일이 넘게 심사를 하고도 단 한푼도 삭감하지 못했다는 것은 의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함께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는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비난했다.
예결위 의결을 거친 예산안은 오는 15일 제24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