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정부 뒤치다꺼리하다 우리가 골병"

정부 공적연금 개혁 추진 발표에 김무성 "당과 엇박자…기가 막혀"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14-12-23 19:59:0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무원 연금도 될지 안될지 몰라
- 원내 대책회의서도 성토 쏟아져

정부와 새누리당이 연금개혁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가 핵심개혁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발 벗고 나서 도왔지만, 정부가 사학연금과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전반을 내년에 손질하겠다고 발표하자 펄쩍 뛰었다.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만 해도 벅찬 마당에 다른 공적연금까지 건드리는 것은 하지 말라는 말이나 다름 아니다는 불평이다. 공적연금 전반을 한꺼번에 손을 대면 개혁이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과 교사, 그리고 전통적 지지층인 군인까지 등을 돌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정부가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 22일 오전 당정 협의를 거칠 때만 해도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을 각각 6월, 10월에 개혁하겠다는 로드맵 보고를 빠뜨렸다. 당으로서는 사후적으로 뒤통수를 맞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반발이 거세다.

김무성 대표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무원 연금개혁안 설명을 위한 '청년만세 토크콘서트' 인사말에서 "공무원 연금(개혁)도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힘들게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하면서 매일매일 하고 있다"며 "연금개혁을 국회에서 해야하는데 우리와 상의도 없이 정부에서 마음대로 그것을 밝히면 되느냐"며 행정부를 정면으로비판했다.

김 대표는 "참 기가막힌 심정"이라면서 "알아보니 공무원이 실수로 잘못해 그리됐다는데, 알았으면 밤새도록 설득해 보도가 안나오게 해야지. 이 정부의 무능"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다른 연금에 대해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정부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불평이 쏟아졌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오늘 조간신문에 공무원연금 이외에 사학연금, 군인연금에 관해서도 내년 중으로 개혁할 것처럼 그런 보도가 나왔는데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면서 "시간을 가지고 점검해볼 과제이지 동시다발적으로 할 과제는 아니라는 것을 어제 분명히 정리했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 뒤치다꺼리하다가 골병이 들 지경"이라며 "반드시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기류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기획재정부는 "군인연금과 사학연금 개편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전날 발표를 서둘러 뒤집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3. 3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4. 4[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7. 7[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10. 10[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6. 6[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9. 98만 발 불꽃 피어오른 광안리 밤하늘…100만 인파 몰렸다
  10. 10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