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일, 일본 세계유산등재 강제징용 반영 사실상 합의

윤병세 "외교장관 회담서 원만한 타결 공통인식"

"허심탄회하고 건설적 논의"…"군위안부 우리 입장 분명히 전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6-21 23:20:3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과 일본은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반영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 도쿄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타결하자는 공통인식을 갖고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한일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책임있는 회원국으로서 이 문제에 협력키로 했으니 가까운 시일내 양국 대표간 협의가 있으면 세부 내용을 밝힐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5∼6월 진행된 일본과의 2차례 양자협의 때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문에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적시하고, 강제징용이 이뤄진 시설에 표지판 등을 설치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을 알릴 것을 요구해왔다.

7월 초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독일 본)에 앞서 양측은 이 같은 한국의 요구를 놓고 최종 합의 도출을 모색하게 됐다.

지난달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일본 규슈(九州) 지역을 중심으로 한 8개 현에 걸친 총 23개 산업 시설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권고했다. 일본 정부가 추천한 이들 23개 시설에는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노동한 현장 7곳이 포함됐다.

윤 장관은 "회담 2시간, 만찬 1시간 30분 등 3시간여에 걸쳐 상호 관심사에 대해 우호적이고 허심탄회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며 "군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해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위안부 문제 관련 구체적인 논의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한일 정상이 22일 도쿄와 서울에서 열리는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키로 한데 대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는데 (기시다 외무상과)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또 윤 장관은 기시다 외무상에게 금년 말 이전 방한할 것을 초청했고 기시다 외무상은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윤 장관은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한국 외교장관의 방일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5월 당시 김성환 장관이 한중일 정상회담 수행차 방문한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이번으로 6번째이지만 다른 다자회의를 계기로 하지 않는 순수 양자 외교장관 회담은 양국 현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 첫해인 2013년 4월 일본 방문 예정이었지만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외무상이 그 직전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함에 따라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윤 장관은 2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예방하고, 당일 오후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다. 같은 날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와도 면담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5. 5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8. 8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9. 9[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8. 8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9. 9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10. 10수도권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까지 택지로 활용… “이거 맞나?”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