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다문화가족이 전체 인구의 6%를 넘고 있지만 관련 정책을 연구·개발할 전문인력이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신현무(사하2) 의원은 15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업무보고에서 다문화가족 특히 자녀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 개발 및 전문인력 확충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기준 부산의 다문화가족 수는 23만6000여 명으로, 부산 인구의 6.3%나 된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 대비 다문화가족(약 150만 명) 비율이 3%대인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다"며 "하지만 부산의 가족정책을 연구 개발하는 여성가족개발원에는 전문인력 조차 없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겪는 고충은 매우 크다"며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할 인력을 확충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름이 여성가족개발원장은 "인력확충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